미국의 대표적인 작가, 오 헨리의 단편 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은 사랑과 희생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짐과 델라 부부는 가난하지만 서로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두 사람은 서로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예산이 부족합니다. 고민 끝에 남편은 자신의 소중한 시계를 팔아 아내를 위해 고급 머리빗 세트를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아내는 사람들이 부러워했던 자신의 갈색 머리카락을 팔아서 남편을 위해 시곗줄을 준비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부부는 서로가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게 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머리를 자른 아내에게는 머리빗이 필요 없는 선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시계를 팔아버린 남편에게 시곗줄도 더 이상 쓸모없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머리빗과 시곗줄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선물이었지만, 서로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알려진 이 소설의 원래 제목은 “The Gift of the Magi”, 동방박사들의 선물입니다. O Henry는 이 부부가 나누었던 선물을 통해 동방박사들이 정성을 다해 아기 예수께 드렸던 선물을 비유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의 기원은 동방에서 별을 보고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찾아온 동방박사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보배 합을 열어 아기 예수께 “황금, 유향, 몰약”을 선물했습니다. 황금처럼 변하지 않고 유향처럼 향기롭고 몰약처럼 요긴하게 쓰이는 귀한 것들을 선물로 드린 것입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 가지 선물을 준비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예수님께 우리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보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예수님께 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먼 길을 찾아와 예수님께 선물을 드린 동방박사처럼 주변의 작은 사람들을 찾아 그들에게 사랑을 실천합시다.

  해마다 크리스마스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선물입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에는 예수님이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최우선으로 생각할 분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십니다.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를 예배한다.”(Christ Mass)라는 뜻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예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해서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해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시고 부활하셨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예수님께 더욱 주목할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예수님의 희생과 헌신이 너무 크고 귀하기 때문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선물을 교환하며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선물에는 감사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선물은 종종 물건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선물은 우리의 시간, 친절, 때로는 필요한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것입니다. 선물 중 최고의 선물은 단연 예수님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많이 받아도 예수님으로 인한 구원을 선물로 받지 못했다면 불행한 사람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구원을 선물로 받기를 바랍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을 전하기에 가장 좋은 날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인 예수님이 널리 전해져 모든 이에게 높임과 영광 받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