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신문에 손흥민 선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자녀관을 설명하면서 부모가 자식의 삶을 억지로 통제해서는 안 된다며 “자식은 내 소유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밖에 키우지 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자녀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동시에 가장 소중한 책임이며 소명입니다. 성경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언 22:6)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길, 사람에게 사랑받는 길, 세상에서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소명을 이루며 사는 길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자녀들은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자녀들에게 꼭 가르쳐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가르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원히 예배할 대상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자로 살도록 가르치시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주일 성수만큼은 자녀들에게 절대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삶으로 가르친 것만 남으니 자녀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최우선 순위를 두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가르치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트렌드나 풍조보다 하나님 말씀을 더 우선하여 살도록 가르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빠진 성공, 하나님과 무관한 성공은 침몰하는 배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은혜를 주시면 힘들어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은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세상이나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도록 가르치시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에게 이웃 사랑을 실천하도록 가르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자녀들은 대부분 이기적입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마다 왕자와 공주로 키워진 까닭입니다. 집안에서 자녀들을 하늘처럼 떠받들다 보니 무례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들에게 신앙생활의 이유,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 등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단지 자신의 꿈과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닌 이웃을 섬기기 위함임을 가르쳐주시길 바랍니다. 공부하고 돈 벌고 은혜받아서 이웃에게 나누어 주라고 귀가 아프도록 가르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입니다. 그저 나만 알고 내 배만 채우는 것은 불행을 초래하는 일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예수 믿는 사람답게 이웃을 사랑하도록 가르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자녀를 올바로 키우길 원하십니다. 자녀들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기를 원하십니다. 마땅히 행할 길은 사람의 도리입니다. 사탄이 자녀들에게 죄를 가르치기 전에 부모가 먼저 손을 쓰시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은 우리의 거울입니다. 신앙을 들려주기 전에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보이는 것이 들리는 것보다 훨씬 또렷합니다. 우리가 마땅히 행할 바를 행할 때, 자녀들도 우리를 본받아 삽니다. 자녀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분이 하나님임을 반복해서 가르쳐 주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말씀이 자녀들의 생각과 의식에 배이도록 부지런히 가르치시길 바랍니다.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