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도사가 배움을 얻기 위해 성자를 찾아갔습니다. 수도사는 고명하신 성자께서 성경 읽기, 기도, 묵상하는 거룩한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성자는 마당에서 개와 함께 놀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수도사는 “이렇게 한가하게 놀아도 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성자는 “활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줄을 풀어 놓아야 한다. 항상 줄이 팽팽하면 끊어지게 되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긴장이 계속되면 언젠가 폭발하게 됩니다. 파스칼은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르는 데서 비롯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도 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제자들을 향해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막 6:31) 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쉬어야 할 때 쉬는 것이 불행을 사전에 막는 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쉼이 필요한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쉴 줄을 모릅니다. 쉬는 일에 매우 인색합니다. 일에 중독된 사람은 조금이라도 쉬면 직무 태만이라는 자책감에 시달립니다. 음악 악보에 쉼표가 있습니다. 쉬어야 할 때 쉬어주어야 노래를 잘 부를 수 있습니다. 인생에도 쉼표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쉼을 통해 영혼을 재충전하고 활력 있고 멋진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쉼을 통해 우리에게 맡겨준 사명을 더욱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헨리 포드는 “일만 알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와 같이 위험하고, 쉴 줄만 알고 일할 줄 모르는 사람은 모터가 없는 자동차와 같이 아무 쓸모가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이든 기계든 휴식과 쉼은 꼭 필요합니다. 쉬지 않으면 피곤이 쌓입니다. 피곤하면 거칠어지고, 짜증이 나며, 화가 납니다. 유한한 존재인 우리는 절대 쉼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조금만 무리하면 쉽게 에너지가 고갈되는 존재입니다. 에너지가 고갈되면 다시 에너지를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마치 자동차에 가스를 정기적으로 넣어 주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이 전능한 하나님인 것처럼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무리해서 과로하게 됩니다. 욕심을 부립니다. 그러다가 탈진을 경험합니다. 탈진에 이르면 무력감을 경험합니다. 의욕을 잃습니다. 우울해집니다. 침체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깊은 수렁에 빠진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탈진에 이르기 전에 쉬십시오. 쉼은 하나님과 이웃을 더 잘 섬기려는 방편입니다. 쉼을 통해 영적으로 재충전되어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을 더욱 잘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안에 참된 쉼과 안식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가 되십니다. 천혜의 휴양지나 바닷가가 우리의 쉼터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크고 넓은 품이 우리의 참된 휴식과 안식처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십시오. 찬송가 419장은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밤 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켜주시니 거기서 편안히 쉬리로다.' 라고 찬송합니다. 예수님께로 나아가 그분의 날개 아래에 머무르십시오. 우리만 예수님께로 나가지 말고, 곁에 있는 사람들도 함께 예수님께로 나가도록 인도합시다. 오늘은 새생명축제 1차 태신자 작정일입니다. 우리에게 참된 평강과 안식을 주시는 예수님께로 한 영혼을 인도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 모두가 참된 안식을 누리기를 축복합니다.  


  A monk went to a renowned saint to receive teaching. He expected the enlightened man to be reading his Bible, praying, and meditating. But to his surprise, the saint was playing with a dog in his yard. The shocked monk said to him, “Can you afford to be so idle?” The saint replied, “One must unstring the bow when it is not in use. When the bow remains constantly strung, it will break.” One learns that perpetual tension leads to implosion. Pascal once said, “All of man’s sorrow comes from the inability to sit restfully in a quiet room.” Even Jesus, after his disciples returned from their ministry said, “Come away by yourselves to a secluded place and rest a while” (Mark 6:31). Knowing when to rest prevents sorrow.

   God has made us as creatures that require rest. But we do not know when to. We are frugal about our rest. A workaholic suffers from sense of guilt when he has rested but a little. Have you noticed even in music, there is a note for pauses? Pausing where one ought to pause actually makes one a better singer. Likewise, one needs a proper rest in life. Through proper rest, we refresh our souls and live healthy lives. Through it, we fulfill our given responsibilities better. Henry Ford said, “A man who only works and doesn’t rest is like a car without a break: dangerous. A man who only rests and does no work is like a car without a motor: useless. Both man and machine require rest. Unrest leads to weariness. Weariness makes a man rough, irritable, and short-tempered. Finite creatures like us most definitely need to rest.

   We need to each learn our own limits. Our energies deplete by merely overstepping that boundary. Depletion calls for refreshment. We are just like a car that needs gas routinely. And yet we often mistaken ourselves as the Omnipotent Himself. We overextend ourselves. We get greedy. Then we collapse from exhaustion. Exhaustion leads to despondency. We lose all motivation and fall into depression and despair. We feel ourselves sinking ever deeper into a pit. We feel as if going through a long dark tunnel. Save yourselves from such exhaustion and rest! Rest is the means to serve God and neighbor more effectively. May you learn to rest and restore your souls so that you may discharge your God-given responsibilities.

   In Jesus, there is true rest and peace. Jesus is our eternal resting place. Beautiful resorts and beaches can never be our true rest. Jesus’ great bosom alone can be that. Experience true rest in Jesus. As the well-known hymnal says, “Under His wings I am safely abiding / Though the night deepens and tempests are wild / Still I can trust Him, I know He will keep me / He has redeemed me, and I am His child.” Go before Jesus and rest under his wings. Let us not go there alone, but lead those around us that they may rest in Jesus also. Today is the first day of praying for those whom we will invite to New Life Festival. Let us strive to bring one soul to Jesus, who is our true rest. I pray that you receive true rest in Je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