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 주셔서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린 제5차 국제 전도폭발 콩그레스(Congress)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3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전도폭발 국제 콩그레스는 전도폭발을 실시하는 전 세계 214개국 지도자들이 참여합니다. 이번에는 전 세계를 4개 대륙(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미국을 비롯해 총 25개국, 약 160여 명의 지도자가 참여한 아메리카 대륙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전도폭발 국제 콩그레스의 참여를 통해 배운 점을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의 중요성입니다. 콩그레스는 경건회, Session, Track Session, 대륙별 모임, Fellowship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빠듯한 일정인데 거의 오차 없이 시간표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모든 순서마다 정각에 정확히 시작했습니다. 1분이라도 늦으면 이미 자리가 꽉 차 있어서 참가자들의 눈치를 봐야만 했습니다. 각 나라의 지도자들답게 매 순서 5분 전에는 자리에 앉아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6)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가진 자원 중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입니다. 약속된 시간을 지킨다는 것은 상대를 존중한다는 것입니다. 콩그레스를 통해 약속 시간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둘째, 철저한 준비의 중요성입니다. 전도폭발 국제 본부는 이번 행사를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모든 것을 세밀하게 준비하여 차질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앱을 통해 시간표, 강의 자료, 각종 안내 사항 등을 편리하게 전해 주었습니다. 물 흐르듯 순서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준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는 것입니다. "너를 위하여 밭에서 준비하고 그 후에 네 집을 세울지니라"(잠언 24:27). 인생의 승리는 준비된 사람의 것입니다. 준비하면 하나님께 쓰임을 받습니다. 각자 잘 준비하여 기회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 존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원합니다.
셋째, 한 비전을 향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입니다. 콩그레스 참가자들 모두는 어떻게 하면 전 인류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각하는 바가 같으니 언어, 인종, 피부 색깔, 문화 등의 장벽을 쉽게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 비전 아래 목표를 정하고, 토의를 통해 전략과 방안을 나누었습니다. 잠언 29장 18절에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영어 성경은 “비전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라고 번역했습니다. 같은 비전을 갖고 한 목표를 향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콩그레스는 강제로 통제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되었으니 모여달라고 광고하지도 않았습니다.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결과를 이루어내는 것을 보고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전도폭발 콩그레스를 통해 하나님의 소원을 깨닫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을 내는 동역자들이 세계 곳곳에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맡겨진 직분을 성실하게 감당할 때, 이 땅에 푸르고 푸른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이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콩그레스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