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캐나다 캘거리 한인 장로교회에서 열린 제76차 국제전도폭발지도자 임상훈련을 섬기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교회의 집사님 3분(류성희, 정헌권, 정서윤)이 참석해서 최선으로 훈련을 잘 감당했습니다. 훈련을 통해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목사님들과 평신도 지도자 중 많은 사람이 도전을 받고 새롭게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또 현장 전도를 통해 수많은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전도폭발지도자 임상훈련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전도폭발훈련은 단순히 영혼 하나를 건지는 것이 아닌 영혼을 건지는 전도자를 훈련하는 사역입니다. 이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임상훈련을 위해서 캘거리 지역의 교회와 성도님들이 연합하여 헌신적으로 섬겨 주셨습니다. 어느 지역에서도 보기 힘든 교회 연합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직장에 휴가를 내고, 어떤 분들은 사업장을 맡기고 이 사역을 섬겨 주셨습니다. 많은 분이 이토록 이 사역에 헌신했던 것은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인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이 땅의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뤄 드리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역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셨습니다. 수많은 믿음의 선조들 역시 하나님의 소원을 위해 희생하며 헌신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소원 성취를 위해 동역하며 동참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열매를 찾으십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 장인 요한복음 15장에서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요 15:8) 라고 하셨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요한복음 15장의 열매는 전도의 열매라고 말합니다. 전도하여 많은 사람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입니다. 전도의 열매를 맺으려면 희생, 수고, 헌신 등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 낙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붙여준 영혼들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오시는 날, 하나님 앞에 드릴 사람 열매를 가득 안고 예수님을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생애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은 열매를 맺기 위해 “한 방향으로의 지속적 순종(A long obedience in the same direction)”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꾸준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타임지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신학자, 스탠리 하우어워스(Stanley Hauerwas)는 “한 사람이 진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 그리고 한 교회가 진정한 믿음의 공동체가 되는 것이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이자 최선의 공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이 이 일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처럼, 믿음의 선배들처럼 수고를 아끼지 않음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