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벌써 2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아직도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도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진 피해가 심한 지역은 여전히 혼돈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잔해 속에 갇힌 생존자들이 동사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구조 활동이 조속히 진행되어 생존자들이 모두 구조되기를 기원합니다. 전 세계가 지진으로 고통당하는 이재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이 세상이 사람 살 만한 세상임을 깨닫습니다. 인생의 신비는 불행에 처한 이웃을 돕다가 자신의 문제도 덤으로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웃의 연약함을 보듬어 안고 은혜를 흘려보낼 때 자신의 문제도 덩달아 해결됩니다. 이웃을 돕다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 받는 것이 믿음의 신비입니다.
이웃을 돕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한 지름길입니다. 마더 테레사는 평생 약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나는 도울 수 있기에 너무 행복합니다. 나에게 남을 도와줄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누군가의 삶에 소망이 싹트는 것보다 귀한 일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도움을 받지 않고 도움을 주며 사는 것이 복된 삶입니다.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는 정신의학적 용어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의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입니다.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것을 경험합니다. 결국 이웃을 돕는 것이 자신을 위한 일입니다. 행복한 삶을 원하면 적극적으로 이웃을 도와주십시오.
심리학자들은 도와주는 사람이 더 건강하며 장수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의학적으로 엔도르핀 증가, 혈압과 콜레스테롤 감소 등 활력이 넘친다고 합니다. 정신적으로도 기쁨과 만족이 있고 즐거움이 가득해서 더욱 건강합니다. 매일 규칙적인 운동도 좋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일이 있을 때, 앞장서서 도우십시오. 그것이 육체와 정신이 건강하게 사는 비결입니다. 우리는 형편이 좋을 때는 도우려 하지만, 형편이 어려우면 자꾸 움츠러듭니다. 그러나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참 신앙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돕고 섬기는 삶을 사셨습니다. 위대한 사람은 많은 업적을 남긴 사람이 아닙니다. 도와주고 나눠 주고 베푸는 사람입니다. 풍요로운 삶을 위해 이웃을 돕는 일을 꾸준히 하십시오.
우리는 이 세상 왔다가 그저 가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사람답게 사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람답게 사는 것은 남을 돕고 사는 것입니다. 남을 돕다가 끝내 불행한 사람이 없고, 자신만을 위해 살다가 끝까지 행복한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 자신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기독교는 주는 종교입니다. 우리는 더 가져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더 나누어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주셨습니다. 성령님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힘과 지혜, 능력을 주십시다. 우리가 받은 복을 열심히 유통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튀르키예, 시리아 등 환난에 처한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살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