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2년 우리 교회의 임직식이 있는 날입니다. 13분이 새롭게 임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귀한 일꾼을 주님의 몸 된 교회에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우리는 직분을 받을 때, 무슨 직분을 받았는가에 참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직분이 무엇이냐 보다, 직분을 주신 분이 누구인가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에게 직분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직분을 주셨습니다. 교회와 저는 그저 하나님의 대리인일 뿐입니다. 우리에게 직분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 같이 흠 많고 연약한 인생들을 믿고 직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받은 직분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결산할 날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다시 오시는 그날, 그 분앞에서 맡겨진 직분을 잘 감당했는지 결산하게 됩니다.

 

성경이 직분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직분을 받을 때, 우리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입니다. 이 질문 앞에 서면 사실 우리는 부끄럽습니다. 우리 모두 이 직분을 감당할 만큼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직분을 주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분을 감당할 힘과 능력도 주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딤전 1:12) 라고 고백했습니다. 이 말씀에는 자신이 충성되지 못하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충성된 자가 아니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충성된 일꾼으로 여기셔서 직분을 맡기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 믿음에 보답하는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직분을 잘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린도전서 4:2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했습니다. 충성은 군대 용어가 아니고 언약 용어입니다. 언약은 하나님과 우리가 맺은 약속입니다. 그 약속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것을 우리에게 공급해 주시고,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자녀 삼으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언약 백성이 되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신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신실하신 분이므로 그에 걸맞은 신실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충성은 억지가 아닙니다. 어떤 외압도 아닙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내가 어떻게 직분을 받았는지 가르쳐 주시고, 그 직분에 바르게 반응하는 방식으로 발견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직분은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직분을 받는 모든 분들이 섬김의 달인, 고수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지도자는 되기 쉬어도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기는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직분을 받는 분들이 존경받는 지도자로 성장하며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성도들의 사랑과 신뢰, 존경을 한 몸에 받기를 바랍니다. 직분을 받는 분들로 인해 우리 교회가 더욱 화목하고 건강한 권세 있는 교회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이를 위해 늘 감사와 감격, 빚진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권면합니다. 자신의 유익보다 교회의 덕과 유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교회의 직분은 계급이나 훈장이 아닙니다. 교회의 직분은 섬김의 표징입니다.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충성을 다합시다. 하나님 앞에 성실하고 사람 앞에 진실하게 살아갑시다.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함으로 우리를 통해 가정이 살고, 교회가 살고, 이민 사회가 살아나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