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우리 집에서 살았던 사라가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한국에서 엄마, 아빠가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제게 사라를 잘 돌봐줘서 고맙다고 신앙 서적 10, 와이셔츠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사라가 큰 문제 없이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간에 사라 아빠인 김종진 목사님과 많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몇 년 동안 나누지 못한 교제를 며칠 동안 실컷 나누었습니다. 김종진 목사님은 미국에 와서 신학교를 같이 다닌 신학교 동기로 20년 지기입니다. 개인 경건 생활, 섬기는 교회 소식, 교계 동향 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교제를 통해 도전도 받았고, 위로와 격려도 받았습니다. 목회자의 길을 걷는데 교제를 나눌 대상이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요 감사였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승리의 삶을 위해서는 교제가 필요합니다. 교제를 무시하면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 어렵습니다. 날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주변의 성도들과 교제의 폭을 넓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교제를 통해 신앙 성숙 및 진정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전도서 기자는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전도서 4:9-10)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인생길에서 우리를 붙들어줄 믿음의 친구들이 필요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처럼, 믿음 안에서 우리와 함께 교제를 나눌 수 있는 믿음의 동무들을 사귀기를 바랍니다.

 

  최근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총기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총기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겠습니다. 총기 사고 관련해서 미국 사회가 특별히 주목하는 집단이 있습니다. 분노와 좌절을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격으로 해소하려는 외톨이 젊은 남성들입니다. 최근 일어난 총기 사건 용의자들의 공통점은 친구가 없이 혼자 고립된 외톨이 젊은 남성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들은 각종 음모론, 왜곡된 정보에 깊이 빠져 있습니다. 그러다가 끔찍한 참극을 벌이는 주인공이 됩니다. 만약 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있어서 교제를 통해 정서적인 교류를 나눌 수 있었다면 이런 참극은 막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에도 마음을 붙일 수 없는 고립감이 정신 건강을 해치고 사회적인 고통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접촉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웃과의 교제를 통해 의미 있는 관계를 유지할 때, 건강한 삶이 가능합니다. 하나님과의 교제, 사람들과의 교제에 관심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혼자서 고아처럼 신앙생활을 하지 마십시오. 성도의 거룩한 교제 없이 홀로 신앙생활을 하려는 것은, 추운 겨울을 석탄 한 덩어리로 물리치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나도 큽니다. 성도 간의 아름다운 교제를 사모하십시오. 예수님도 이 땅에서 교제를 즐기셨습니다. 예수님 곁에는 언제나 다양한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예수님처럼 믿음의 친구들과 교제를 즐기십시오. 교제는 장차 천국에서 누릴 영원한 기쁨과 안식을 미리 맛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 성도 간 교제의 기쁨을 만끽하며 살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