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익숙한 숫자가 있습니다. '12'(십이)라는 숫자입니다. '112' '예수님의 12 제자' '야곱의 12 자녀' '이스라엘의 12 지파' '오병이어 기적의 12 광주리' 12라는 숫자는 성경에서 자주 등장하는 숫자입니다. 기독교는 '12'라는 숫자를 매우 의미 있게 여깁니다. 12'신의 능력, 다스림, 권위' 등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우리 교회가 설립 12주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공교롭게도 912, 설립 12주년 등 '12'라는 숫자가 두 번이나 반복되어 묘한 메시지를 받습니다. 이 자리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12년 동안 눈물과 땀, 희생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설립 12주년은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들의 수고와 희생, 눈물의 결정체입니다.

 

  지난 12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습니다. 시기적으로 어느 때보다 변화무쌍한 시간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에게는 분명 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위기가 우리에게 도리어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뉴노멀 시대의 교회에 걸맞은 변화와 변형을 이루었습니다. 교회 문이 닫히고 사역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위기에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예배 시스템을 갖추어 대면과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었고, 화상 회의 시스템(ZOOM)을 통해 사역을 전개하였습니다. 그 결과 교육과 훈련은 더욱 확대되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머릿속에만 있었던 온라인 사역을 한순간에 실행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위기를 위대한 기회로 만드시는 연출가이십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이 사실에 감사하며 성령으로 충만하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코로나를 통해 역사의 방향을 바꾸려 하십니다. 신앙의 물꼬를 새롭게 트려 하십니다. 교회의 판도 다시 짜려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본질로 돌아간다는 것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구체적인 실천은 곧 말씀으로 돌아감에 있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이 새롭게 짜시는 판에 맞추어 우리도 새롭게 변화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으로부터 절호의 기회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신자가 신자다워지고, 가정이 가정다워지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설립 12주년의 성숙한 나이에 걸맞게 우리 교회와 성도님 모두가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기를 멈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소원으로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중히 여기는 마음이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살기로 했으면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상황이나 환경을 이유로 타협하거나 머무르려고 하지 맙시다. 위기의 시간에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길은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지난 12년 동안 한결같은 은혜로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설립 12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에게 부과된 사명에 모두가 다 같이 All-In 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