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힐링(healing)'이라는 단어가 각광을 받던 때가 있었습니다. 힐링 캠프, 힐링 카페, 힐링 푸드, 힐링 패션, 힐링 여행, 힐링 서적 등 업종을 불문하고 힐링을 이야기했습니다. 힐링이라는 말이 들어가지 않으면 비즈니스가 어렵다고 말할 정도로 힐링은 대세였습니다. 정치인들도 '힐링'을 갖다 붙여 구호를 만들곤 했습니다. 그만큼 상처입고 아픈 영혼들이 많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육신적인 질병 뿐 아니라 마음의 병으로 고통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치유와 회복을 갈망합니다만, 어디서도 진정한 힐링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아픔과 고통만이 더욱 가중될 뿐입니다. 이 세상은 우리에게 진정한 힐링을 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힐링을 주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힐러(Healer), 치유자가 되십니다. 

  아침마다 마태복음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8장, 9장에는 예수님이 행하신 총 10가지 기적이 나옵니다. 기적의 대부분은 도저히 치유 받을 수 없는 인생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치유 받고 회복되는 내용입니다. 9장을 마무리하면서 마태는 예수님의 사역을 크게 3가지로 요약했습니다. 가르치는 사역(Teaching), 전파하는 사역(Preaching), 치유하는 사역(Healing) 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치유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고통 하는 병자들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물음에 "주여 내가 낫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고백하면, 예수님은 치유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치유를 소망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참된 치유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상처를 치유의 원천으로 삼으셨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 5) 예수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채찍에 맞으시고 가시 면류관을 쓰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날카로운 창으로 옆구리를 찔리셨습니다. 예수님의 온 몸에서는 피가 흘러 나왔습니다. 그 피가 상처 입은 수많은 사람들의 상처와 질병을 치유했습니다. 동종요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독은 독으로 치료하듯, 상처는 상처로 치료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상처는 수많은 상처와 질병을 치유합니다. 예수님은 친히 상처를 입으심으로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신 '상처 입은 치유자(The wounded healer)'가 되셨습니다. 

  성도여러분, 코로나19의 상황이 이렇게 장기화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몇 달 긴장하다가 마무리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희망을 거세당했습니다. 우리도 상처를 입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상처를 달래면서 형제자매의 상처 치유에 수고를 아끼지 맙시다. 주변의 아파하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들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줍시다. 그래서 고통 가운데 있는 영혼들에게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도록 도와줍시다. 무엇보다 치유자 되신 예수님 앞으로 영혼들을 인도합시다. 예수님을 통해서만 우리는 진정한 치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치유자 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 우리 주변의 수많은 영혼들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