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상적인 배우자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묻는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젊은이들의 71%가 1순위로 '성격'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성격을 가장 원하는지 다시 질문하자 '너그러운 성격'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은 뒤집어서 말하면 우리가 별로 너그럽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너그럽지 못해서 행복하지 못하다. 나는 너그러운 배우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서로 너그럽게 받아주면 행복한데 그렇질 못하고 불행하게 살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너그럽게 받아주고 용납함에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잘 받아주고 품어주면 그것이 우리의 에너지가 되고 능력이 됩니다. 그러나 품지 못하면 마음의 병이 되고 독이 됩니다. 선택의 온전히 우리의 몫입니다. 

  하나님은 관용의 하나님이십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에게 관용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이미 진노의 심판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큰 관용을 베풀어 주신 결과로 우리는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 4:5)고 권면했습니다. 관용은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관대한 마음으로 인내하고 용서하는 마음입니다. 겸손함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마음입니다. 나에게 섭섭하게 하거나 손해 입힌 사람을 용서하고 받아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죽이는 사람까지 십자가에서 품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고 조롱하는 자들을 위해서 오히려 기도하셨습니다. 자신을 핍박하고 죽이는 사람까지도 품어주고 용서해주는 큰 관용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을 용서하고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용서하고 품어줄 때 우리의 영이 살아납니다. 그들과 하나 되어 행복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관용은 우리의 영적 상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나 자신의 상태에 따라 주변의 사람들이 좋거나 좋지 않게 보이기도 합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의 행동이 눈에 거슬리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사람보다 내게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사람은 언제나 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나 자신의 상태입니다. 주위 사람들의 단점이 크게 눈에 들어오면,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상대방의 잘못을 비난하고 판단하기에 앞서 내 안에 성령의 은혜가 사라졌는지를 점검해 보십시오. 성령의 은혜가 고갈되면 마음이 강퍅해지고 관대함이 사라집니다. 허물이 크게 보입니다. 우리의 원수는 사람이 아닌 사탄 마귀입니다. 사탄 마귀의 충동으로 나쁜 악역을 하는 사람을 불쌍히 여기십시오. 관용하는 마음을 품음으로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사십시오.  

  성도여러분, 너그러운 사람이 되십시오. 함께 있고 싶은 품이 넉넉한 사람이 되십시오. 옳긴 옳은데 함께 있기 싫은 사람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정의로운데 같이 일하기에는 부담스러워서도 안 됩니다. 부드러운 사람, 가슴이 넓은 사람, 그래서 함께 있고 싶고,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십시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애물이 바로 나 자신일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사람에 대한 관용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허물 많은 우리를 받아주신 예수님의 관용을 늘 생각합시다. 먼저 가까이에 있는 사람부터 관용을 베풉시다. 우리 모두가 너그러운 관용의 사람이 되어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가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