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메신저로 사십시오.

 

  큰 아들의 암 투병으로 인해 많은 사랑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성도님들로부터 받은 사랑은 일일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아들과 저희 가정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가족의 힘과 능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환난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성도님들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정성을 다해 보내주시는 카톡 문자 메시지, 아픈 사정을 헤아려주는 따뜻한 전화 한 통, 살림살이도 빠듯한데 기꺼이 후원해 주시는 손길로 인해 큰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여러 모양으로 사랑을 베풀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과분한 사랑을 염치없이 받고 있어서 그저 죄송한 마음 뿐 입니다. 환난을 통해 누리는 유익중 하나는 교회 공동체의 소중함입니다. 교회가 아니었다면 이 위기를 해쳐나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성도님들의 사랑의 온기로 환난을 넉넉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성탄절은 하나님은 사랑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절기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해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통해 사랑의 실체를 배웁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만큼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사랑의 본질은 주면서 행복한 것입니다. 아울러 사랑은 상대의 행복을 위해 나 자신을 아낌없이 희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큰 사랑으로 우리 영혼이 뜨겁게 타오르기를 바랍니다. 큰 사랑을 경험한 성도답게 이제는 사랑의 유통자로 살기 바랍니다. 우리의 작은 사랑의 실천이 이 땅에 천국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됩니다. 우리를 향해 사랑을 표현하셨던 하나님처럼 우리도 그렇게 사랑하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하나님의 대리인이 되어 사랑을 유통하는 사람으로 살기를 권면합니다. 요한 사도는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은 성도답게 이제는 그 사랑을 나누며 실천하며 살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에게 놀라운 약속을 하셨습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 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 지리라."(잠언 11:24-25)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풍족하고 윤택한 삶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사랑을 실천함으로 우리의 삶이 더욱 윤택하기를 소원합니다.


성도여러분, 성탄절의 주인공은 예수님입니다. 주인공이신 예수님께 우리의 시선을 고정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높이고 경배하며,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기로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환한 미소와 따뜻한 손의 온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필요하다면 카톡, 이메일, 크리스마스 카드 등을 사용해 보십시오. 여유가 있으면 주변의 연약한 사람을 직접 찾아가 그들에게 작은 사랑을 나누어 보십시오.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함으로 예수님의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성탄절을 맞아 하나님의 사랑을 무한대로 흘려보내는 사랑의 메신저로 살기를 축복합니다.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