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성공자가 되십시오.

 

  영국에 엘스킨이라는 유명한 설교자가 있습니다. 어느 주일 예배 후, 한 여인이 다가와 물었습니다. "목사님, 지난주일 우연히 이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왔다가 설교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또 왔는데, 오늘은 별로 은혜가 안 되네요. 왜 그렇지요?"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예배를 드리러 왔었고, 이번 주일에는 설교를 들으러 왔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단순히 설교를 듣는 차원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전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예배는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께 우리가 올려드릴 수 있는 최상의 경배 행위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와 성령의 내재하시는 은혜로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반응으로 올려드리는 가장 순도 높은 사랑이요, 지고한 사귐이 예배입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은 첫 번째 종교 개혁이 사제들의 손에 있던 성경을 평신도들에게 넘겨준 것이라면, 두 번째 종교개혁은 성직자들의 손에 있던 사역을 평신도들에게 넘겨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세 번째 종교개혁은 무엇일까요? 예배 인도자들의 손에 있던 예배를 회중에게 넘겨주는 것입니다. 예배의 주체가 회중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예배 갱신의 화두는 단연 회중입니다. 회중이 예배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왕 같은 제사장이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에게는 두 가지 역할이 주어집니다. 예배와 중보의 임무입니다. 제사장은 이 두 가지로 백성과 나라를 섬기는 사람입니다. 제사장인 우리의 예배가 회복될 때 이 땅에 하나님의 다스림이 회복됩니다. 우리가 엎드리는 자리에 하나님의 보좌가 세워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예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4:23) 하나님이 무엇인가를 찾는다고 하셨다면 그것은 이 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전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래서 예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사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예배에 목숨을 걸어야 할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 예배를 보시고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예배의 유일한 관중은 하나님이십니다. 예배는 회중석에서 넋 놓고 앉아 있기만 하면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 주시는 그런 제의(祭儀)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예배의 유일한 관중이십니다. 우리의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닌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과 시간, 정성, 그리고 기도와 찬송을 드리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예배가 중요합니다. 예배가 가장 최우선입니다. 예배를 회복하십시오. 예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집니다. 예배가 죽으면 교육과 훈련, 선교와 봉사, 성도의 교제는 다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예배는 우리의 믿음과 삶의 원천이요, 봉사와 사역의 기초요, 전도와 선교의 연료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는 하나님을 만난다는 기쁨과 설레임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기대감으로 간절히 예배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예배가 생애 마지막 드려지는 예배처럼 절박한 심정으로 드려지는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들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의 예배(공예배, 삶의 예배)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성공적인 예배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