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지난 주간에 우리 교회 보험을 갱신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교회 보험은 교회에 어려운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 들어둡니다. 교회 보험의 갱신을 준비하다가 문득 교회에 또 다른 보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은 '형제자매보험' 입니다. '형제자매보험'은 우리가 아플 때 위로해 주고, 힘들 때 손잡아 일으켜 세워 주는 보험입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울 때, 물질을 나누어 주는 보험입니다. 이 보험은 세상 어느 보험회사에서도 취급하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의 '형제자매보험''순 공동체' 입니다. 순 공동체는 서로를 향한 안전장치입니다. 성령께서 사용하시는 채널입니다. 우리는 순 공동체를 통해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합니다. 성도의 교제와 새 새명 탄생의 기쁨을 맛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과 역사하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에 들어와서 생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공동체에 들어와 함께하려면 희생과 대가가 치러져야 합니다. 그것이 싫어서 스스로 공동체에서 격리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공동체에 들어와 교제하지 않으면 자기만 손해입니다. 공동체에는 공동체를 통해서만 줄 수 있는 유익이 많기 때문입니다. 공동체 안에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함께 하기 힘든 사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체에 들어가 그 안에서 주어진 역할을 잘 감당하십시오. 그래야만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야곱에게는 4명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12명의 자녀가 태어났습니다. 배다른 엄마에게서 태어난 자녀들 간에 갈등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갈등을 극복하고 견디면서, 12지파의 주역으로 성장했습니다. 힘들어도 공동체에서 견디십시오. 그것이 성장과 성숙의 지름길입니다. 공동체에 머무는 실력이 진짜 실력입니다.

 

  공동체 구성원들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구성원들이 없다면 공동체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구성원이 없으면 편한 것 같지만, 신앙생활의 진정한 유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공동체 구성원들을 사랑하십시오. 긍휼히 여기십시오. 우리 모두는 용서받은 죄인들로 거룩함에 이르는 변화의 과정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공사중'입니다. 공사가 끝나면 온전한 모습을 보이지만, 지금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서로에게 허물이 보이면 덮어주십시오. 넘어진 사람은 손을 내밀어 붙잡아 주십시오. 우리에게는 서로를 향한 헌신이 절대 필요합니다. 믿음의 공동체는 끝까지 함께 가는 공동체입니다. 끝까지 가다가 그 길 끝에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봅니다.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주십시오.

 

  성도여러분, 공동체는 교회의 옵션이 아닌 필수입니다. 공동체를 잘 세워가고 지키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런 사람이 믿음이 강한 성숙한 사람입니다. 공동체를 세우고 지키고자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이 부어집니다. 책임을 지려는 헌신이 없는 곳에는 하나님의 영광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공동체 구성원에게 좋은 기억의 사람으로 남으십시오. 기쁨과 감사함으로 기억되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이 그런 성도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그런 성도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을 봅니다. 우리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공동체가 든든히 세워져 감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공동체 안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기를 축복합니다.